부산대학교병원 임상시험 결과
한글콘텐츠산업(주)에서는 뇌 활성화를 위해서 단순히 한 가지 운동법을 고집하지 않고, 신체의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들어진 한글과 신체 공명(발성), 호흡, 그리고 시·지각의 중요성을 인지, 위 4가지를 적절히 활용하여 뇌 운동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뇌 운동 프로그램은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에 5일을 교육하였으며, 2달간 진행한 후 70~90세 피험자들에게서 뇌파 활성화 및 인지능력 향상 등의 결과가 확인되었다.
여러 곳에서 치매예방 및 극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고령자들이 그에 참여하여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프로그램들은 대상자가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으로 적응기를 요하거나, 신체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일 경우 보조자가 있어야 하는 등의 문제로 대상자가 어려움 또는 거부감을 느끼게 되거나 프로그램 중재에도 제약이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글을 이용한 인지복합 중재 프로그램으로 인지기능을 유지 및 향상시켰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은 모국어인 한글을 통하여 대상자들이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 용이하였고 더욱 높은 접근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연구의 결과는 한글 발성 호흡을 통한 인지 재활 학습 프로그램이 전두엽의 알파파 비대칭성을 완화하여 뇌신경 가소성 (neuro plasticity)을 유도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인지기능의 향상과 우울을 개선하는데 영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고령자의 호흡을 위한 근력 개선뿐만 아니라, 신체의 균형을 정상적인 범주에 들도록 회복시켜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음도 시사하고 있다.
치매 환자는 국가나 사회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치매를 관리하기 위해 인지 중재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약물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책으로 인지장애 노인들이 한글 발성 호흡을 통하여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될 가능성 있는 만큼, 인지기능을 유지 및 향상 혹은 회복할 수 있다면 이는 인지장애에 대한 문제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